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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회복세 미국 레스토랑 업계, 원자재값 상승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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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회복세 미국 레스토랑 업계, 원자재값 상승 '부담'

지난 4월 봉쇄조치로 영업이 중단된 미국 뉴욕 맨허턴의 스타벅스 매장.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 봉쇄조치로 영업이 중단된 미국 뉴욕 맨허턴의 스타벅스 매장. 사진=로이터
스타벅스와 세계 최대 식당체인 얌브랜즈(Yum! Brands) 등 미국 레스토랑체인들은 소비자들이 정상적인 일상활동을 재개하면서 매출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임금, 재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용등의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직격탄을 맞은 업종중 하나인 레스토랑업종은 일부 지역에서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착석제한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의 명령으로 식사서비스가 정지된 지난 3월과 4월의 최악상황에서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레스토랑업체들은 직원 채용, 청소용품,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배달에 투자하면서 수익을 올려왔다. 하지만 상승하는 원자재 비용이 수익을 잠식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치즈가격이 2분기 최저가격에서 3분기에는 최고기록으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카르네 아사다라는 소고기요리를 메뉴에 다시 올린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은 높은 소고기 가격으로 수익이 악화됐다고 언급했다.

양사는 최근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수익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코로나19 관련비용 증가로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자택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사업에 큰 손실을 입었지만 최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RBC 캐피탈의 마켓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카릴(Christopher Carril)은 투자메모에서 "스타벅스의 매출회복 속도는 계속 면밀히 주시될 것이지만 2021년 회계연도의 수익회복시점도 투자자들간 논쟁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릴은 스탁벅스가 지난 분기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약 3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매장 직원의 일선급여를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와 미국 다국적 패스트푸드체인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은 예비 분기실적 보고서에서 버거킹과 팀 호턴스(Tim Hortons)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파파이스(Popeyes)의 판매는 치킨 샌드위치에 대한 수요증가로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