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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 재확산 없었다면 3분기 2%대 성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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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 재확산 없었다면 3분기 2%대 성장 가능"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1.9%로 나타난 것과 관련, "8월 코로나19 재확산 없이 2분기 수준의 소비회복세가 지속됐다면 2%대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3분기 GDP는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했지만 고무적인 측면과 뼈아픈 측면이 교차한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 폭 반등하면서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매우 뼈아프고 아쉬운 부분"이라며 "재확산의 영향으로 6~7월의 내수 개선 흐름이 재차 위축되면서 성장세 반등 폭을 상당 부분 제약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에는 지난 12일 방역 1단계 완화 등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심화되고 미국 대선 및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남은 기간 철저한 방역 대응을 전제로 강력한 내수 진작과 수출 지원 등을 통해 경기개선 추동력이 최대한 제고되도록 막바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