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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슈투트가르트 검찰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CEO 조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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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슈투트가르트 검찰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CEO 조사 중단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서 유죄판결 유력하다는 판단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CEO. 사진=로이터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된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마르틴 빈터코른 전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시장 조작 의혹도 아울러 수사해왔던 독일 슈투트가르트 검찰이 수사를 중단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 검찰은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에서 폭스바겐을 상대로 열리고 있는 별도의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슈투트가르트 검찰이 시장 조작 혐의로 기소해 기대할 수 있는 처벌의 수위가 그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독일소비자연맹(VZBZ)을 비롯한 소비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으로 폭스바겐 본사를 관할하는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돼온 재판에서 폭스바겐에 대한 유죄판결 가능성이 높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나왔다.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은 지난달 10일 속개한 폭스바겐 집단소송 재판에서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은 사기죄로 기소될 사안이라며 유죄선고 가능성을 예고했다.

다만 슈투트가르트 검찰청 관계자는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경우 슈투트가르트 검찰의 수사가 재개될 여지는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