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업, 계열회사에 빌려준 돈 20% 감소

공유
0

대기업, 계열회사에 빌려준 돈 20%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


대기업이 계열회사에 빌려준 돈이 20.1% 줄어든 864억 원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2020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총액 10조 원 이상) 채무 보증 현황'에서 "이들의 채무 보증은 지난해 1081억 원보다 217억 원 감소했다"면서 "기존 집단의 제한 대상 채무 보증 106억 원은 해소됐고, '제한 제외 대상 채무 보증'도 여신 상환·지정 제외 124억 원으로 230억 원 줄었다"고 밝혔다.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은 채무 보증을 2년 내 반드시 없애도록 하고 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채무 보증은 지난 1998년 금지됐다.

대성·태광·유진 등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2011년과 중흥건설 2015년을 제외하면 1998년 이후 채무 보증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5년 동안에는 2016년 3212억 원→2017년 2945억 원→2018년 2678억 원→2019년 1081억 원→2020년 864억 원으로 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