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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바이 NY 코엔그룹, 이스라엘 3위 항공사 '이스라에어' 인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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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바이 NY 코엔그룹, 이스라엘 3위 항공사 '이스라에어' 인수할 듯

이스라에어항공 소속 여객기. 사진=이스라에어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에어항공 소속 여객기. 사진=이스라에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국교를 정상화한 가운데 UAE의 NY 코엔그룹이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항공사인 이스라에어항공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NY 코엔그룹은 약 5000만달러(약 563억원)에 이스라에어항공을 인수하는 내용의 협상에 착수했다. 이 협상은 NY 코엔그룹의 나움 코엔 회장과 아사프 주르 이스라에어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두바이에서 시작됐다.

NY 코엔그룹은 이스라엘 출신의 나움 회장이 UAE 최대 도시 두바이에 창업한 종합 그룹으로 지난 2003년부터 VIP 전용 전세기 운항도 하고 있다.

코엔 회장은 이와 관련해 낸 성명에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스라에어의 재무상태와 경영목표 등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인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수일 내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Y 코엔그룹은 중동권에서 비중이 큰 항공사인 이스라에어를 인수하는데 성공할 경우 자사의 전세기 사업부문인 에어로 프라이빗 제트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과 UAE가 지난 9월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뒤 UAE 기업들 사이에서 이슬라엘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