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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갤럭시폴드’와 같은 듯 다른 ‘샤오미’ 폴더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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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갤럭시폴드’와 같은 듯 다른 ‘샤오미’ 폴더블폰

[출처=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출처=렛츠고디지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인폴딩(안으로 접는)방식의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샤오미의 폴더블폰은 갤럭시폴드와 유사하면서도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내릴 수 있도록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한 특허를 취득했다.

26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인 안드로이드커뮤니티 등 외신들은 렛츠고디지털을 인용해 샤오미 폴더블폰 스마트폰의 특허 취득을 보도했다.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해당 스마트폰은 삼성의 갤럭시폴드의 방식과 비슷하며 폴더를 펼쳤을 경우 전면 디스플레이가 드러난다. 전면 전체에 적용된 커버 디스플레이는 아래로 살짝 슬라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내리면 상단에 카메라와 센서가 나타난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갤럭시폴드와 닮았고,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 움직임 차이만 있을 뿐이다.

올초부터 폴더블폰 개발 소문이 무성했던 샤오미가 관련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글로벌 출시가 구체화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는 출시 시점과 가격은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외신은 내년초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삼성의 갤럭시폴드보다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도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으로 내년 폴더블폰 시장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폴더블폰 글로벌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를 지난해 70만 대에서 올해 550만 대, 2021년 108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는 2740만 대, 2023년에는 3680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의 갤럭시폴드는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지난 9월 초 정식 출시전 사전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어섰기도 했다. 삼성은 폴더블폰 생산 규모를 지난해 월 10만대 규모에서 올해 월 30만대 규모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 월 70만대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