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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30선 후퇴…해외 코로나19 재확산 불안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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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30선 후퇴…해외 코로나19 재확산 불안에 찬물

외국인 투자자 하루만에 순매수전환
기아차 3분기 깜짝 실적에 10.32% 급등

코스피가 27일 2330선으로 밀리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7일 2330선으로 밀리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코스피가 2330선으로 내렸다. 해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간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6만 8767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8만 3000명을 넘으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4일에도 8만 3000명을 넘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56%(13.07포인트) 내린 2330.84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내림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057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1061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2486억 원을 내다팔았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위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순매도규모는 254억 원에 이른다. 신한지주 207억 원, 삼성전자우 173억 원순으로 팔았다. 반면 기아차 541억 원, 현대차 311억 원, SK하이닉스 208억 원순으로 샀다.

기관은 삼성전자 1624억 원, SK하이닉스 465억 원, LG화학 204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기아차 1161억 원, 현대모비스 287억 원, 삼성SDI 18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개인은 기아차 1680억 원, 현대차 307억 원, 삼성SDI 290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 1477억 원, 아모레퍼시픽 308억 원, SK하이닉스 232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4324만 주, 거래대금은 9조9447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7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555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3%(5.71포인트) 오른 783.7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기아차는 3분기 깜짝 실적에 10.32% 올랐다. 카카오, 네이버도 각각 1.37%, 0.71% 등 상승했다. 삼성SDI도 3분기 호실적 발표에 2.99% 올랐다.

반면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0.99%, 0.72% 내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글로벌 코로나19재확산,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에 노출됐다"며 "당분간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없이 박스권에서 등락과정이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동성 유입에 따른 주식시장의 강세, 1월효과 등을 감안하면 중소형주는 내년까지 바라본 분할매수 전략을 고려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1월 효과는 투자자들의 낙관 전망이 반영돼 1월의 주가가 다른 달보다 많이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