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쿠쿠, 亞 온라인 쇼핑몰 공략 '박차'…‘K가전’ 돌풍 몰고올까?

공유
0

쿠쿠, 亞 온라인 쇼핑몰 공략 '박차'…‘K가전’ 돌풍 몰고올까?

티몰·큐텐 등 온라인 쇼핑몰에 직영으로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 쌓아
밥솥·식기세척기·다리미의 매출 상승폭 커…온라인 영향력도 확대 추세

쿠쿠의 '마시멜로 식기세척기'는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큐텐'의 9월 전체 식기세척기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쿠쿠이미지 확대보기
쿠쿠의 '마시멜로 식기세척기'는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큐텐'의 9월 전체 식기세척기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쿠쿠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직접 셀러(Seller)로 참여해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리며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해외에서도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쿠쿠의 주방‧생활가전이 프리미엄 ‘K-가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쿠쿠 본사는 중국과 싱가포르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자로 나서 중국과 동남아시장 내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티몰’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밥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티몰에서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쿠쿠의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80% 증가했다.

특히 쿠쿠의 대표 제품인 ‘트윈프레셔’와 ‘IH 압력밥솥’은 ▲중국어 음성 안내 ▲중국인 취향에 맞춘 죽 매뉴얼 강화 등 현지 맞춤 기능과 독보적인 디자인이 매출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쿠쿠는 싱가포르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과의 전략적인 협업으로 안정적으로 현지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큐텐에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쿠쿠의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200% 상승했다.

특히 큐텐의 9월 전체 식기세척기 매출 중 1위를 기록한 쿠쿠의 ‘마시멜로 식기세척기’는 복잡한 시공이 필요 없다는 점과 간소한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 싱가포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스팀핏 다리미’가 디지털 상품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올라서면서 싱가포르 내 쿠쿠의 브랜드 인지도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쿠쿠는 중국과 싱가포르 온라인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뛰어난 제품력과 기술력을 보증하는 ‘Made in Korea’ 대표 가전 브랜드로서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쿠쿠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사 차원에서 해외 이커머스를 직접 공략해 해외 매출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