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MD의 자일링스 인수합병(M&A) 거래는 2021년 말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기업은 약 1만3000명의 엔지니어 인력을 갖추게 되며, CEO는 수 AMD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맡게 되고, 빅터 펭 자일링스 CEO는 자일링스 사업부 총괄 사장을 맡게 된다.
AMD는 제품군과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재정적으로도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부 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과의 경쟁에서 보다 민첩한 접근 방식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 CEO가 이끄는 AMD는 현대 컴퓨터의 핵심 기술인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칩에 주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랩톱 컴퓨터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가속화된 반도체 산업 재편이 더욱 탄력을 받고있다. 특히 미국 반도체 산업은 팬데믹에 따른 수요 급증과 잇따른 M&A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영국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지난 7월에는 아날로그디바이시스가 맥심인티그레이티드프로덕츠를 2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AMD의 이번 기업합병은 인텔의 제조기술이 TSMC에 몇 년 뒤처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10년 전 공장을 분리한 AMD는 성능이 더 좋은 칩으로 인텔을 앞질렀다. 이는 AMD가 2013년 이후 CPU 시장에서 20%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올해 10월 26일 거래 종료 기준 점유율은 68%로 상승했다.
AMD의 3분기 매출은 56% 증가한 28억 8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기대치인 25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