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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호날두, 코로나 지침 위반 검찰 조사 중…스포츠장관 “누구든 예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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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호날두, 코로나 지침 위반 검찰 조사 중…스포츠장관 “누구든 예외는 없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혐의로 이탈리아 연방검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벤투스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혐의로 이탈리아 연방검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벤투스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빙역 지침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10월 A매치 위크 때 소집돼 현지시각 1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A조 조별리그 3라운드 프랑스전에서 풀 타임을 뛰었던 호날두. 그러나 이틀 뒤 포르투갈축구연맹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14일 밤 개인 제트기 편으로 유벤투스가 연고지인 토리노로 귀환한 뒤 구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은 성명에서 “호날두는 선수의 요청에 따라 관련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은 비행편으로 이탈리아로 돌아와 자택 격리를 계속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귀국 여부가 문제시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빈첸초 스파다폴라 체육장관은 15일 호날두의 귀국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 “보건당국의 허가가 없었다면 그가 규약을 위반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26일 이탈리아 TV 방송 ‘Rai Tre’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행적을 정식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호날두는 방역 지침을 존중하지 않았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 연방 검찰청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누구나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줬다. 모든 사람이 방역 지침을 지키려 하고 있다. 유일한 해결책은 결국 집에 머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날두와 연락을 취했는 지 여부에 대해 묻자 그는 “아니다. 불쾌한 일이지만 그는 초반에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 토리노 검사 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며 위반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반면 호날두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방역 지침도 어기지 않았다. 모두 허가를 받고 이뤄진 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