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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포스트잇' 3M, 코로나19 덕에 깜짝 실적내고도 주가는 3.0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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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포스트잇' 3M, 코로나19 덕에 깜짝 실적내고도 주가는 3.08% 하락

'포스트잇' 3M이 코로나19 덕분에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스트잇' 3M이 코로나19 덕분에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사무용품·의료용품 제조업체 3M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3M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3분기 매출, 순익 등 실적은 모두 시장 예상을 앞질렀다.
CNBC에 따르면 3M의 3분기 매출은 83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83억2000만달러보다 높았다.

순익 역시 주당 2.43달러로 시장 전망치 2.26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3M은 의료장비, 산업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비 6.9% 증가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29억3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주로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보호장비와 건축자재인 지붕 공사용 그래뉼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3M 의료부문 매출은 25% 폭증해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의료장비, 방역을 위한 격리·정화장치, 치과장비 등의 매출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의료부문 매출은 특히 시장 전망치 13억6000만달러보다 훨씬 큰 폭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금 흐름도 좋았다.

3M은 영업 현금흐름은 25억달러로 전년동기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전기부품 사업 부문은 그러나 7.4% 감소한 23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3M은 또 10월 매출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잘해야 한자리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M 주가는 올들어 5% 넘게 하락해 주식 시장흐름을 잘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폭 5.3%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3M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편입 종목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