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모터스의 2분기 순손실액은 30억7260만루피를 기록했다. 이같은 손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급증한 액수다.
인도정부가 봉쇄조치를 완화한 이후 첫 분기인 2분기에 타타모터스의 수익은 승용차부문의 강력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높은 상용차에 대한 수요침체를 반영한 것이다.
타타모터스는 수요침체의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한 봉쇄조치와 경제활동 제한을 꼽았다.
타타모터스는 인도사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자동차 부문 JLR의 매출은 28.5% 이상 감소했지만 6500만 파운드의 세전 이익(PBT)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타타모터스는 올 연말 인도축제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자동차판매대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타타모터스의 궨터 버트쉐크(Guenter Butschek)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2차파동과 기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예상되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수요 및 공급 상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