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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투기 억제 의지 단호… 전세시장 기필코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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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투기 억제 의지 단호… 전세시장 기필코 안정"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의 주거 안정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겠다"며 "당장 내년부터 46조9000억 원을 투입하여, 생계·의료·주거·교육의 4대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15만7000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위해 기초연금 30만 원을 기초연금 대상 모든 어르신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건강보험·요양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국고지원 규모를 11조 원으로 늘리고, 서민들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공적 임대주택 19만 가구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며 "고교 무상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를 비롯한 주거 등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령 농민들에 대한 연금지급 확대와 수산 공익직불제 도입, 보훈 보상금 인상, 장애인 연금 확대 등을 통해 농어민과 보훈 가족, 장애인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전 국민 고용안전망 기반 구축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20조 원을 반영했다"며 "내년 1월 처음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40만 명에게 취업 지원서비스와 월 5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