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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내년부터 총거래액(GMV) 기준 월마트 추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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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내년부터 총거래액(GMV) 기준 월마트 추월 예상

아마존 배송 트레일러. 사진=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배송 트레일러. 사진=아마존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나 매출 기준으로는 연 5500억달러(약 621조원) 수준인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에는 아직 못 미친다.

그러나 27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총거래액(GMV)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아마존이 월마트를 내년부터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에버스코어 ISI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마존의 GMV는 내년께 4150억달러(약 468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3700억달러(약 418조원)가 될 것으로 보이는 월마트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월마트 계열인 샘스클럽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GMV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전자상거래 기업이 제공하는 온라인 장터에서 사고 파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모두 더해 산정한 것으로 온라인 유통업계에서는 기업의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는 지표로 통한다. 참고로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 선두주자인 쿠팡의 GMV는 지난해 기준으로 23조원 수준이었다.

아마존의 경우 아마존의 쇼핑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협력업체, 즉 ‘서드파티’ 개인사업자나 판매업체에 대한 물류관리, 광고서비스 등을 통해 얻는 매출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GMV 기준으로는 아마존이 월마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