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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전문가 “모더나 백신 롤링 리뷰로 백신 출시시기 빨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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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전문가 “모더나 백신 롤링 리뷰로 백신 출시시기 빨라질 수도”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롤링 리뷰를 신청한 미국 모더나.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롤링 리뷰를 신청한 미국 모더나.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롤링 리뷰가 진행되고 있지만, 롤링 리뷰가 연말 이전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럼에도 실시간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백신의 출시시기를 앞당길 수는 있다.”
‘런던 위생 열대 의학대학원(LSHTM)’의 스테픈 에반스(Stephen Evans)교수는 글로벌 제약사 미국 모더나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영국 보건당국의 실시간 ‘롤링 리뷰’ 소식에 27일(현지시간)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에반스 교수는 또한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롤링 리뷰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면서도 동시에 보건당국이 이를 검증하며 시간을 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더나 측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는 연구와 검증용으로만 활용되며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날 영국 의약품청(MHRD)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롤링 리뷰를 개시한다고 보도했다.

실시간 검토작업을 위한 롤링 리뷰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살피면서 백신 사용 허가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모더나는 이달 초 캐나다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롤링 리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기에 유럽에서 롤링 리뷰를 신청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모더나에 앞서 유럽에서 롤링 리뷰를 신청한 제약사는 미국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