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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소리를 입다” 현대건설, 소리마케팅 ‘H Soun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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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소리를 입다” 현대건설, 소리마케팅 ‘H Sound’ 공개

‘향기마케팅’에 이은 오감마케팅 2단계…내년 ‘디에이치 포레센트’ 첫 적용

현대건설의 소리마케팅 ‘H Sound’가 적용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 단지 전경. 사진=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의 소리마케팅 ‘H Sound’가 적용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 단지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자사 고급 주거브랜드 디에이치 단지에 ‘소리마케팅(H Sound)’를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향기마케팅(‘H Place’)에 이은 오감마케팅 2단계로 소리마케팅 ‘H Sound’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소리는 디에이치 브랜드 아파트 전용 사운드로 사용되며 단지 곳곳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소리마케팅은 ‘고객의 감성과 추억을 소환’하는 마케팅 방법의 일환으로 청각을 활용해 상품이나 서비스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TV광고 마지막에 나오는 짧은 멜로디는 무의식 중에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소리마케팅의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고객의 동선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편안하며 고급스러운 테마의 음원을 개발해 지하주차장 출입구, 로비, 엘리베이터(E/V) 내부, 라운지 등 공간과 시간 그리고 고객 감성에 맞춰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출입구, E/V버튼, 스피드게이트 등의 열림음·닫힘음도 자체 제작된 브랜드 효과음을 적용한다.

소리마케팅 효과음은 스카이캐슬, 극한직업, 명량, 82년생 김지영, 살아있다 등의 음악을 제작하고 2019년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김태성 감독과 협업해 제작한다.

현대건설은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포레센트’에 처음 적용해 디에이치만의 독창성을 구축하고 방문객들에게 웨이파인딩 효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웨이파인딩은 사람이나 동물이 물리적인 공간에서 스스로 위치를 찾고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모든 방법을 뜻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고객이 살고 싶은 집, 필요한 기능을 갖춘 집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도 H 클린알파, H 슬리포노믹스 등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상품의 H 시리즈를 선보여 최고의 브랜드에 걸맞는 주거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