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CL E~H조 프리뷰) 1라운드 고배 PSG, 도르트문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CL E~H조 프리뷰) 1라운드 고배 PSG, 도르트문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한국시각 29일 새벽 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2라운드 E~H조 8경기가 일제히 열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29일 새벽 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2라운드 E~H조 8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2라운드 8경기가 한국시각 29일 새벽에 열린다. 여기에서는 E~H의 제2라운드 매치 프리뷰를 소개한다.

■ E조=네팀 모두 승점 1점…이기면 조별리그 돌파 유력

조별리그 돌파 유력후보 첼시와 세비야가 1라운드에서 승점 1을 나눠 가지고, 스타드 렌과 FC 크라스노다르도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챙긴 E조는 이번 라운드에서 첫 승을 놓고 4팀이 맞붙는다.

홈에서 세비야에게 무득점으로 비긴 첼시. 첫 승이 절실한 가운데, 크라스노다르와의 원정경기는 꼭 이겨야 할 일전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치며 무득점으로 끝난 첼시는 위험을 무릅쓰고 골 사냥에 나설 수 있을까. 램퍼드 감독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세비야는 라 리가에서 최근 한 수 아래 상대에게 2경기 연속 패배를 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가장 최근 에이바르전에선 막판 맹공에도 허무하게 0-1로 경기가 끝났지만, 역시 공식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3무 1패) 스타드 렌을 홈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맞아 흐름을 바꾸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 F조=라치오에 일격 맞은 도르트문트 자존심 회복할까?

F조는 조1위 통과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됐던 도르트문트가 라치오에게 패하면서 대혼전 양상에 돌입하고 있다. 또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클럽 브뤼헤가 원정경기에서 깜짝 승리를 쟁취했다. 이번에 맞이하는 제2라운드는 서로 첫 승이 간절한 된 도르트문트와 제니트가 격돌한다.

라치오전에서는 상대 역습에 빠져 1-3으로 완패한 도르트문트. 어려운 경기를 보여줬지만 최근 샬케와의 ‘레비아 더비’에서는 전형을 포백으로 바꾸고 승리를 하는 등 분데스리가에서는 4승 1패의 산뜻한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 돌파를 위해서 확실한 승리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도 최고의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 노르웨이 ‘괴물’ FW 엘링 홀란드의 활약에 기대가 걸린다.

한편 12시즌 만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를 하는 ‘대어’를 낚은 라치오는 클럽 브뤼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1라운드 승리로 조별리그 선두에 오른 팀은 최근 볼로냐전에선 후반 대반격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또 에이스의 FW 임모빌레가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며 공식전 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CL에서도 클럽 브뤼헤를 꺾고 2연승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G조=유벤투스-바르셀로나 ‘빅 카드’ 승리팀은 어디?

G조의 개막 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한 2강이 모두 승리로 좋은 출발을 보인 가운데 그 2강이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디나모 키예프와의 1라운드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아 공격수 모라타의 2골로 힘겹게 이긴 유벤투스. 하지만 세리에A에서는 한 수 아래인 상대에게 최근 2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베로나전에서는 FW 디발라의 선발 복귀로 공격 면에 있어서 큰 폭으로 개선했지만, VAR 판정에 쓴맛을 보며 승리를 날리는 불운까지 겹쳤다. 피를로 신임 감독에 대한 비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공격수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빠지고 수비수 보누치도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를 만난 가운데 급조한 백라인이 메시를 막을 수 있을까.

한편 1라운드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페렌츠바로시와 경기력 격차를 보여준 바르셀로나지만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는 의혹의 페널티킥 판정이 나오는 등 불운까지 겹치면서 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역시 신임 쿠만 감독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는 가운데 ‘엘 클라시코’에서는= 공격을 견인하는 MF 쿠티뉴가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메시는 물론 라리가에서 벌써 4골을 터뜨리고 있는 공격수 안수 파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여름 양팀이 이적 시장에서 맞트레이드로 영입한 미드필더 퍄니치와 미드필더 아르투로가 출전한다면 이들의 플레이도 주목된다.

■ H조=승리 출발 맨유-라이프치히 “너를 밟고 1위 간다”

H조 1라운드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격돌해 경기 막판 FW 래시포드의 역전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4강에 오른 라이프치히를 홈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맞이한다.

PSG를 꺾으며 멋지게 첫 단추를 끼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첼시전에서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상대 골키퍼 멘디의 선방에 힘입어 0-0으로 비겼다. 공격수 카바니도 데뷔한 가운데 점차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 다른 조별리그 돌파 후보인 최대 경쟁자 라이프치히를 꺾고 연승을 할 수 있을까.

한편 이스탄불 원정경기에서 바샥세히르를 상대로 복병 수비수 앙헬리뇨의 2골로 완승을 거둔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산뜻한 출발을 하고 있다. 4승 1무로 선두인 팀은 최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선 상대가 퇴장당한 가운데 2-1로 이겼다. 상대에 따라 시스템을 달리하는 지장 나겔스만 감독이 유나이티드 상대로 어떤 전술을 준비해 올지 기대된다. 그리고 홈에서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꼭 승리가 필요한 PSG는 이스탄불 바샥세히르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