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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L 조 꼴찌 추락 위기의 레알 지단 감독이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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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L 조 꼴찌 추락 위기의 레알 지단 감독이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까닭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꼴찌 추락에도 애써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꼴찌 추락에도 애써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라는 큰 판을 이기면서 되살아난 듯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곤경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시각 27일 새벽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보루시아 MG와 2-2로 비겼다. 보루시아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에 2골을 허용하며 뒤진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이로써 개막전에서 샤흐타르에게 홈에서 2-3으로 패했던 마드리드는 1무 1패로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가운데 B조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래도 후반 43분 카림 벤제마,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카제미루의 골로 막판 동점을 만들어 구사일생으로 승점 1점을 얻은 경기에 지단 감독은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후 지단은 “팀의 강한 기질을 보여주는 결과다. 우리는 무승부를 거둘만 했으며, 나는 그 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뭔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이길 수 없었으니까. 우리는 플레이의 플랜을 믿는다. 승점 1에 걸맞았다”고 덧붙였다.

B조는 승점 4점의 샤흐타르가 선두에 서고, 2점의 보루시아 MG와 인테르가 추격하고 있으며, 1점의 마드리드가 만회를 노리는 구도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은 분명하며 (1무 1패 출발이었던) 지난 시즌과 똑같다”고 말하며 “쉬운 경기는 없다.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는 잘해 나갈 수 있고 돌파할 수 있다”고 조별리그 통과 의지를 밝혔다.

향후 마드리드는 11월 3일 홈에서, 25일 어웨이에서 인테르와의 2경기에 임한다. 당초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하다고 평가됐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한 두 팀의 맞대결 2연전이 B조 조별리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