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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노동시장 현황 및 유망업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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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노동시장 현황 및 유망업종 전망

-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수요 감소 속 의료, 전자상거래, ICT 부문 약진 –
- 5년, 10년 장기 거주 비자도입을 통한 해외 전문인력 및 투자자 유치 노력-


코로나19로 인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노동시장도 큰 타격을 받았다. UAE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꿈의 직장으로 일컬어지는 에미레이츠 항공 역시 팬데믹 위기 속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6월 구조조정을 통해 소속 직원 1000명 이상을 해고하기도 했다. UAE 항공업계 선두기업인 에미레이트 항공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머지 기업들의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항공산업 외에도 관광과 환대, 리테일, MICE 여타 산업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으며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는 등 고용시장 경색이 심화됐다.

다만,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인 Linkedin이 UAE 취업시장에 대해 올 6월을 시작으로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이라 분석하는 등 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들도 일부 들려오고 있다. 실제로 현지 언론인 Khaleej Times도 기업들이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고용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보도했으며 주4일제를 도입을 통해 기존 임금의 15-20%를 하향해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을 조명하는 등 코로나 19 상황 속 현지 기업들의 대처와 극복 노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대부분의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UAE에서도 전자상거래와 의료, ICT 등 일부 업종은 예외적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는 여전히 채용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UAE가 코로나19 장기화 속 봉쇄가 아닌 빠른 추적과 대응 전략을 구사하며 비즈니스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현지 취업시장의 긍정적 요인이라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고용한파 속에서도 현지 취업시장과 지원분야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있다면 채용수요가 발생했을 때 반드시 그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UAE노동시장 현황 및 트렌드

1) 외국인 인력에 대한 높은 의존도

UAE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UAE의 인구통계적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UAE 연방통계청이 지난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AE는 전체 인구인 960만 중 90%가 외국인으로 주민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도 외국인 고용률이 98.3%로 UAE 총 고용률과 자국민 고용률이 각각 97.8%와 78.6%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으며 이를 통해 UAE 노동시장의 해외 인력 의존도를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자국민 중 78.6%가 공공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민간 분야 내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극심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UAE 국민(이하 ’에미라티’)과 외국인 간 임금차이와 노동생산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에미라티가 외국인 노동자 대비 많게는 3배 이상의 높은 임금을 지급받음에도 나며 고강도/장시간의 노동을 기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현지 제조업 역량 강화와 해외기업의 UAE 유치 등 자국 산업 육성에 대한 UAE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며 자국민 우선 고용정책인 ‘Emiratization’이 일부 분야 내 도입 및 시행되고 있다.

직종별 평균 임금
(단위: 월 급여, USD)

업 종

평균임금

사무·서비스
1,700 ~ 4,000
회계·마케팅
2,700 ~ 6,000
IT
2,700 ~ 5,400
교육
2,500 ~ 6,000
의료·보건
3,000 ~ 3,700
건축·건설
2,450 ~ 4,085
*주 : 직무자의 국적, 경력, 학위수준에 따라 상이하게 적용될 수 있음
자료 : 두바이 K-Move 센터, Hays Salrary & Employment Report 2020

UAE 업종별 외국인 취업현황


자료 : UAE Labour Force survey 2018, 세계은행

출신 지역별로는 에미라티와 유럽 출신의 노동자가 기술직과 전문직, 관리직에 주로 종사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출신 노동자의 경우 단순노무와 제조, 선박·항공 무역 부문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출신지역/직종별 노동인구 비중
(단위: %)

출신지역

기술/사무/관리/전문

공장/제조/선박/항공/무역

UAE
78.8
0.9
유럽
91.0
0.8
아시아
33.4
51.8
*자료 : UAE Labour Force survey 2018, 세계은행


2) 해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골든비자(영주권) 및 장기 비자도입

한편, UAE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과학자와 연구원, 투자자 등 외국인 고급인력을 대상으로 ‘골든비자’라는 이름으로 영주권을 발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2500명 정도가 골든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부여받았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인력 유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리 모하마드 빈 함마드 연방시민위원회 위원장은 해당 제도에 대해 국가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처음 골든 비자제도가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UAE 정부는 기존 일반적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2년 단위로 거주비자를 갱신하고 경제자유구역(Free zone) 기업종사자와 정부기업 종사자들도 3년 단위로 거주비자를 갱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UAE 장기비자 자격요건

5년 비자
10년 비자
- 최소 1000만 디르함의 투자자로서, 투자금에 대출이 없고, 최소 3년간 투자금 유치, 1000만 디르함의 재무 건전성이 확보되는 조건을 만족한 자와 그 배우자/자녀, 경영인과 1명의 고문 포함
- 혹은 박사 학위 소지자, 과학자, 발명가, 문화 예술 종사자와 배우자/자녀

* 비자 승인을 위한 공인심사는 에미레이트 과학협회와 문화지식부, 경제부 등 비자 신청자의 보유 직능 관련 정부 부처가 수행
- UAE 내 자산에 투자한 자로서 대출금을 제외한 자산가치가 500만 디르함(한화 약 15억원) 이상으로 최소 3년 이상을 보유
- 최소 자본금 50만 디르함(한화 약 1.5억원) 이상의 사업/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국가 공인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로부터 승인을 얻은 경우
- 공립/사립 중등학교 기준 상위 5%의 성적을 보유한 자로서 수학 학기가 남은 자

*대학생의 경우 국내외 대학의 졸업 기준으로 최소 3.75의 학점을 획득한 학생과 그 가족
자료 : UAE 인적자원부

코로나19 확산/장기화에 따른 노동시장 내 영향


1) 채용 감소 및 인원감축 단행

UAE 현지 구인 구직사이트 Gulf Talent는 지난 6월 코로나19로 인한 UAE 채용시장 내 영향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 최초 확진자 발생 후 UAE 채용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24시간 락다운과 라마단 시기를 거치며 채용 활동이 코로나 19 발생 이전 대비 25%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후 이드 알-피트르 연휴와 두바이 정부의 락다운 해제 발표 등을 기점으로 채용활동이 재차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UAE 채용시장 내 영향

자료 : Gulf Talent

아울러, Gulf Talent는 올해 2월과 4월을 기준으로 직군별 취업자들의 진행 면접건수를 비교 분석했으며 의료 부문을 제외한 모든 직군에서 면접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마케팅, 교육, 세일즈 등 대면접촉이 불가피한 직군에서 감소세가 가장 극명했다. 한편, IT와 금융, 엔지니어링 등 부문 내 감소는 30%를 넘지 않았다.


직군별 코로나19에 따른 채용감소 분류

자료 : Gulf Talent

추가로,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출장에 대한 제약과 고객수요 감소로 인한 어려움이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으며 이외 해외 인력 채용과 근무 제약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차원의 애로

자료 : Gulf Talent

한편 구직자 입장에서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자 제도 상 변화가 있으나, 거주비자 만료에 대한 갱신 요청기간, 벌금 부과, 유예기간 등 관련 내용이 수시로 공표/변경되기 때문에 정부기관의 발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현재 UAE 일반 취업비자 발급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UAE체류자에 한해 기존 노동허가의 갱신, 임시 노동허가 발급, 노동계약 갱신만이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태이며 이마저도 정부기관 또는 준 정부기관 종사자, 가사 노동자를 제외하고는 재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2) UAE 인적자원부, E-구직마켓(https://careers.mohre.gov.ae) 운영

한편, 코로나 19의 확산 장기화 속 유휴인력의 원활한 재배치를 위해 UAE 정부도 직접 나서고 있다. UAE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고용주 중 현재 필요 이상의 인력을 보유한 경우, 잉여인력을 UAE인적자원부가 운영하는 E-구직마켓(https://careers.mohre.gov.ae)에 등록하여 구인을 희망하는 여타 사업장에서 해당 잉여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채용이 필요한 고용주가 인적자원부의 구직마켓에 구인 공고를 등록하면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는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규 고용주는 이전 고용주로부터 비자 이전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지 유망취업 업종 및 선호 인재상

1) 산업 설비 프로젝트(기술엔지니어, 통신 관리자, 관련 공무)

산업설비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대(對)UAE 수출 부동의 1위 분야로 발전소 건설/운영 프로젝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업계 취업으로는 연간 한국인 인력 수요가 꾸준한 한국전력의 바라카(Barakah) 원전 프로젝트가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UAE 원자력공사(ENEC)가 발주처로 한전이 2009년 한국형 원전 수주에 참여, 2012년 7월 착공 이래 종합설계 및 원자로 계통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삼성물산,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정부기관의 채용수요과 함께 수처리, 방사선 관리, 프로그래밍 등의 하도급 내에서도 별도의 채용수요도 발생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프로젝트 설비 엔지니어링 및 관련 공무(통/번역, 사무처리) 업무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근무 시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과 수시로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어학역량(영어)이 요구된다. 또,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협력업체 A사에 따르면 품질 설비 엔지니어의 경우 화공,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계열을 선호하며 환경기사 소지자의 경우 우대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 단순 기계 운전원 이외에 시스템 제어 엔지니어는 정보통신 관련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관련 기술자격 소지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밖에 사무보 및 해외 통번역직의 경우 상기 직무를 동시에 처리 가능한 인재를 채용하거나 기업규모나 수요에 따라 구분해 채용한다. 통번역 전공, 감수 경력을 보유한 인재가 선호되며 영어권 국가 상주 경력도 우대한다. 한편, 근무지가 아부다비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사막지역이기 때문에 빠른 현지 적응력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역량일 것으로 판단된다.

2) ICT (프로그래머)

ICT 산업은 UAE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 주요산업으로 최근 들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이다.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과 비대면서비스, 이러닝, 온라인결제, 5G,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전자상거래 등 민간부문에서의 디지털경제 활성화로 향후 IT 프로그래머, DB 관리자, 보안 관리자 등 다방면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 정부는 석유 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중장기 국가발전 계획인 UAE Vision 2021를 추진함과 동시에 각 토후에서도 스마트두바이 2021, 아부다비 자이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같은 스마트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ICT 부문 내 인력수요는 향후에도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UAE 현지 통신사 A사의 따르면, 현지 ICT 기업들은 컴퓨터 공학 등 관련 전공 이수자를 선호하며 구체적으로 ICT 산업 및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중요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아울러,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가 수행되기 때문에 전공지식과 더불어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요구된다. 업무적으로는 기본적인 OA역량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컴퓨터 기기, 네트워킹 통신기기 운용에 능숙한 경우 구직 시 가산요소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3) 의료 (전문 의료인 및 관련 보건직)

UAE는 의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서 Vision 2021의 주요 목표인 ‘세계 정상급 보건 환경조성’을 위해 정부차원의 투자도 활발하다. 2018년 기준 US$1,137억 규모의 UAE 보건의료 시장은 연평균 6%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에 이르러 $2,183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요적 측면에서 성인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인력 및 병원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증가하는 의료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로부터 의료인력/병원 유치와 선진국으로의 환자송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공급적 측면에서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여타 중동지역으로부터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피부과, 치과 및 산부인과 부문의 의료관광객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US$ 2.7억을 투자해 총 337,011명의 의료 관광객 유치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의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로부터 의료인력 다수를 유치했으며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 현장에 투입된 인력에는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9월, 의사와 간호사, 병원청소인력 등 코로나19 현장인력의 자녀에 UAE 교육부와 협의하여 공립학교 무상교육 혜택을 제공, 총 1,85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음.

한국인 의료 인력의 경우 지난 2019년 8월 서울대병원, UAE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 위탁운영권 계약이 5년 연장되어 해당 병원의 의료인, 행정/회계 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리들병원(척추), 힘찬병원(정형/신경외과), 코리햅 클리닉(재활치료) 등 한국 의료진이 직접적으로 진출한 중소 의료기관들로부터도 채용수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AE 현지 전문 병원에서 책임간호사로 근무하는 A씨는 인구의 약 90%가 외국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UAE의 특성상 다양한 인종 및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동료 근로자와 함께 근무해야 하는 환경으로 인해 동료들의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중요한 소양으로 꼽았다. 또한 해외 병원 현장 투입 전 교육에 있어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교육과정 중 하나인 ‘국제역량 간호사 과정’을 추천하였다. 전문 의료인의 경우 관련 학사학위 이상을 요구하며 IBT TOEFL 또는 IELTS와 같은 공인 영어성적이 있을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4) 전자상거래 (E-Commerce 마케팅)

UAE는 밀레니얼 세대로 분류되는 청년층(25-39세)의 인구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활동이 왕성한 청년층이 인터넷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자상거래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MENA 지역 대비 발달된 ICT 인프라와 높은 인터넷/휴대전화 보급률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전자상거래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투자도 활발하다. 두바이 정부는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두바이 전자상거래 전략’을 통해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서 두바이의 위상을 강화하고 2023년까지 국내 GDP 중 전자상거래 비중을 US$ 33억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두바이공항 자유무역지대(DAFZA)와 와슬 에셋 매니지먼트 그룹이 합작 투자한 US$ 8.6억 달러 규모의 두바이 커머시티(Dubai Commercity) 자유무역지대 출범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UAE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장기화로 성장속도가 보다 가속화되고 있으며 매장 방문을 통해 현금으로 결제하는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소비형태가 온라인을 통해 카드로 결제하는 비대면 소비형태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 특히, 3~4월 중 정부의 24시간 통행제한 및 비필수업종의 영업 중단조치로 식료품과 의약품 등 생필품류를 제외한 품목의 경우 온라인이 유일한 구입경로가 됨에 따라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생필품의 경우도 해당기간 동안 현지 하이퍼마켓 체인들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구매가 크게 증가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두바이는 2019년 9월 30일 두바이 전자상거래 전략(Dubai E-commerce Strategy)이 발표되어 2023년까지 국내 GDP중 전자상거래 비중을 120억 디르함(약3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해당 산업 육성 움직임이 활발하다. 구체적 예로 MENA 지역 최초 전자상거래 자유무역지대 설립과 두바이 공항 자유무역지대(DAFZA)와 와슬 에셋 매니지먼트 그룹이 합작 투자해 32억 디르함(약 8.6억 달러) 규모의 두바이 커머시티(Dubai Commercity) 자유무역지대 출범을 내세우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개장하는 등 해당 산업의 양적 성장을 정부 차원에서 주도하고 있다.

UAE 진출 마케팅기획 업체인 A사 채용 담당자에 따르면 현지 전자상거래 부문 기업들은 광고 문구제작과 SNS 및 웹페이지 관리를 통한 대외홍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 중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춘 구직자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하며 홍보 계획 수립부터 시행까지 업무 전반을 수행하기 위한 기획능력도 요구된다. 기술적인 면에 있어 포토샵이나 웹페이지, 그래픽 디자인, SNS 관리 능력과 함께 관련 경력 포트폴리오 여부가 가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현지에서 유용한 구인정보 웹사이트 정보

1. UAE 한인 종합 커뮤니티 <재 아랍에미리트 연합국 한인회> : www.uae.korean.net

2. 구인구직 사이트 <Bayt.com> : www.bayt.com
* 4만 개사 이상 구인처 계정 및 3,900만 명 이상의 구직자 정보 보유

3. 구인구직 사이트 <GulfTalent> : www.gulftalent.com
* 1만 개사 이상 구인처 계정 및 900만 명의 가량의 회원 보유

4. 구인 구직 사이트 <Naukrigulf> : www.Naukrigulf.com
* 160여 개국 출신의 다양한 회원 보유

시사점


최근 코로나19로 고용시장 여건이 악화되며 구직자를 겨냥한 취업알선 관련 사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구직자들은 고용제의를 받더라도 이를 섣부르게 수락하기보다는 계약 전 직무내용과 급여, 근로요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두바이무역관 K-Move센터를 통해 기업에 대한 간략한 사전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바이 K-Move 센터는 UAE 취업 희망자 혹은 신규 취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온라인 카페를 통한 간단한 멘토링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월드잡(Worldjob) 해외취업 정착지원금 신청을 위한 취업 사실 확인도 지원하고 있으니 관련 정보가 필요한 경우 언제든 두바이 K-Move 센터로 문의 주시기 바란다.

▶ 두바이 K-Move 센터
- 안령 과장 : +971-450-4360(127) / ryeong.an@kotra.or.kr
- 장혜영 대리 : +971-450-4360(310) / changhy777@kotra.or.kr


자료 : 현지언론(Gulf news, Khaleej Times, Arabian business), 현지 구인사이트, 아랍에미리트 통계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통계청 및 두바이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