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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정부, 코로나19 여파 경영위기 항공사에 5000억엔 투입 등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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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정부, 코로나19 여파 경영위기 항공사에 5000억엔 투입 등 지원책 발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사진=로이터
일본 국토교통부는 28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이 악화하고 있는 일본항공사에 대해 모두 5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포함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일본 항공사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가 위해 일본정책투자은행의 위기대응대출금 등을 활용키로 결정했다. 또한 정책투자은행을 통해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등 모두 약 5000억엔을 투입할 방침이다.
전일본공수(ANA)홀딩스가 지난 27일 발표한 후순위론에 의한 4000억엔의 자금조달은 대출처에 정부투자은행이 포함돼 있으며 정부 지원패키지의 일환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상반기에 시행한 공항사용료 등의 지불유예를 하반기에도 지속할 방침이다. 착륙료와 비행기 계류료는 계속해서 45% 감면할 뿐만 아니라 보안료와 관제 서비스 사용료인 항행원조시설 이용료를 합쳐 약 480억엔을 유예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2월부터 1년이애에 납부기한이 도래하는 국세와 지방세, 사회보험료 등도 유예키로 했다. 고용조성금의 조성율을 확대하는 외에 상한선을 끌어올려 고용유지를 지원키로 했다.

업계단체의 정기항공협회(회장 아카사카 유지(赤坂祐二) 일본항공 사장)는 “지원책은 항공 네크워크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될 것을 감안해 경영기반 강화가 더욱 필요하며 추가지원책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