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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래시포드 해트트릭 등 5골 대폭발 라이프치히 꺾고 2연승 (유럽 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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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래시포드 해트트릭 등 5골 대폭발 라이프치히 꺾고 2연승 (유럽 CL)

한국시각 29일 새벽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는 H조 2라운드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5-0으로 대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기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29일 새벽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는 H조 2라운드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5-0으로 대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기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시각 29일 새벽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는 H조 2라운드 경기가 열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RB 라이프치히를 맞이했다. 양 팀 모두 1라운드에서 승리한 가운데 연승을 걸고 임하는 경기였지만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시포드, 카바니가 벤치 스타트하며 4-2-3-1이 아닌 4-3-1-2의 시스템으로 볼 보유가 능숙한 라이프치히를 맞아 격돌했다.

이런 솔샤르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해 초반부터 볼 점유율에서는 라이프치히가 앞섰지만, 슈팅 찬스를 먼저 만들어 낸 것은 유나이티드였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의 프리킥을 프레드가 슈팅한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골키퍼 굴라치가 간신히 옆으로 쳐냈다. 전반 9분에는 높은 위치에서 볼을 빼앗은 프레드의 패스를 마르샬이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넘긴 볼은 그린우드에 발에 닿지 않았다.

보기엔 수세에 몰린 듯 보이는 유나이티드지만 라이프치히에게 슈팅 기회를 주지 않고 날카로운 공수전환을 통한 역습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전반 21분 포그바가 하프라인부터 공을 끌고 내려오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를 그린우드가 빠른 타이밍에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라이프치히 골문을 열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리는 스루패스와 쇄도였다.

선제골을 허용한 라이프치히는 전반 24분 은쿠쿠의 슛이 아슬아슬한 코스로 날아갔지만, 골키퍼 데 헤어가 선방했다. 볼은 유지할 수 있지만 골문에 가까워질수록 유나이티드의 수비 강도가 높아졌고 원톱 폴센도 거의 앞을 향하지 못했다. 측면 공격의 키맨인 앙헬리뇨도 완-비사카의 스피드에 막혀 1점 뒤진채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에도 유나이티드가 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든다. 후반 6분 우파메카노의 오버랩을 가로채 유나이티드가 슈팅을 날리자 문전에서 필사적 수비를 펼친 코나테의 팔에 공을 맞은 듯했지만, 호각은 불어지지 않았고 튀어나온 볼을 주운 그린우드가 주특기인 시저스 페인트로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굴라치의 정면이었다.

1점 앞선 유나이티드는 63분 그린우드와 마티치를 빼고 래시포드와 맥트미니를 투입했다. 라이프치히도 헨릭크 대신 자비처를 투입해 동점 골을 노린다.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폴센이 경합을 벌이며 빗나간 공을 코나테가 머리로 밀어넣었지만 골키퍼 데 헤아가 쳐냈다.

직후 라이프치히가 은쿠쿠를 빼고 쇠룰로트를 투입하자 유나이티드도 후반 23분 반 더 베이크를 빼고 부르노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29분 교체로 나온 페르난데스가 돌아서며 스루패스를 날리자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래시포드가 골키퍼 굴라치도 제치고 네트를 흔들었다. 이는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지만 VAR 결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간 것으로 판정돼 유나이티드의 추가 골이 인정됐다.

이후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후반 32분엔 높은 위치에서 자비처로부터 프레드가 볼을 빼앗자 래시포드가 빠른 스피드로 최종수비를 돌파한 뒤 곧바로 골 왼쪽 구석으로 날카로운 슛을 꽂아 3-0으로 달아났다. 승리를 거의 거머쥔 유나이티드는 후반 36분 포그바와 완-비사카를 빼고 카바니와 투안제베를 투입했다. 후반 40분에는 역습에 나선 마르샬을 페널티 지역에서 자비처가 넘어뜨려 PK를 얻어 마르샬이 성공시키며 네 번째 골을 올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도 왼쪽에서 커트 인한 마르샬의 패스를 래시포드가 골로 연결시키며 5-0으로 달아났다.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수비에서도 클린 시트를 달성한 유나이티드가 더할 나위 없는 경기 내용으로 완승하며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 경기 결과와 득점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0 RB 라이프치히

전반 31분 1-0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 29분 2-0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 33분 3-0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 42분 4-0 마르샬(PK‧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 45+2분 5-0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