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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독일 코로나19 감염 급속 확산…분데스리가 등 스포츠 다시 무관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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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독일 코로나19 감염 급속 확산…분데스리가 등 스포츠 다시 무관중 개최

독일 정부는 현지시각 28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모든 프로스포츠경기를 11월2일부터 무관중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경기 장면.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정부는 현지시각 28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모든 프로스포츠경기를 11월2일부터 무관중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경기 장면.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FC 제니트.무관객의 스타디움에서 웜업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선수 (2020년 10월 28일 촬영).【번역 편집】AFPB News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각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 저지를 위한 조치로 축구 분데스리가를 비롯한 모든 프로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독일에서는 이날 최근 24시간 이내의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인 1만4,964명을 기록하는 등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11월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된다.

분데스리가의 2020-21시즌은 9월 중순에 개막해, 각 클럽은 현지 보건당국의 허가에 따라 홈경기에서는 숫자를 제한해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허용되고 있었다. 유럽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은 그 유일한 예외로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현지 보건당국의 의견에 따라 본거지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의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왔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와 16개 주 수상들과의 협의한 결과 독일에서는 11월 2일부터 모든 프로 스포츠가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다. 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날 UEFA 유럽챔피언스리그 FC 제니트와의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도르트문트가 연고지를 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보건당국은 8만1,000명 수용의 경기장에 300명의 팬을 확보하겠다는 클럽의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24일 3-0으로 승리한 샬케04와의 홈경기에서는 300명의 관전이 허용된 바 있다. 한스 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최고경영자(CEO)는 이 결정에 대해 슬프다고 탄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