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밀렸다는 국내외 언론 보도와 관련, 최종 선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WTO는 개인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인 득표수가 언급된 내외신 일부 보도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국내 일부 언론은 164개 WTO 회원국 가운데 절반 넘는 96개국이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했다며 유 후보자가 사실상 탈락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차원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총력을 다해서 유 후보를 지원했다"면서도 "나머지 정부의 입장과 판세 등은 산업부, 외교부 등 주무 부처에서 설명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