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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분기 실적 ‘맑음’…영업익 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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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분기 실적 ‘맑음’…영업익 전년比 12%↑

건설사업 실적 호조 지속…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 ‘톡톡’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사옥. 사진=대림산업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사옥.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코로나19과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3분기 호성적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29일 올해 3분기(7~9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 2219억 원, 영업이익 249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 12%가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조 2333억 원, 영업이익은 84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 11% 증가했다.
회사 측은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대림산업 주택 부문과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6% 증가한 3조 7832억 원을 달성했다. 올 누적 신규수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증가한 6조 842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주 잔고는 21조 2706억 원이다.

순차입금은 6204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95%로 개선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리플렉스 등 자회사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져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