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아마존, 3분기 매출 961억5000만 달러…클라우드 덕에 깜짝 실적

공유
2

[종합] 아마존, 3분기 매출 961억5000만 달러…클라우드 덕에 깜짝 실적

인도 벵갈루루 외곽에 있는 아마존 주문처리센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벵갈루루 외곽에 있는 아마존 주문처리센터. 사진=로이터
아마존이 29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공개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이 공개한 3분기 매출은 961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927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순익도 주당 12.73달러로 시장 예상치 7.41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성장전망이 밝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 급격한 매출 증가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29% 급증했다.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현재 AWS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45%로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학교, 정부, 스타트업, 대기업들이 AWS가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컴퓨팅, 저장,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다.

3분기 AWS 매출은 116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116억1000만달러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매출 증가율은 2분기와 같은 전년동기비 29%였다.

아마존 AWS는 최대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를 덩치에서 크게 웃돈다.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블레어는 애저의 3분기 매출이 63억달러로 AWS 매출의 54%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하고 잇다.

AWS는 캐시카우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약 57%가 AWS에서 나왔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이었지만 수익성에서 다른 부문을 압도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34억5000만달러보다 56% 많은 3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마진율은 30.5%로 2분기의 31.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