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파나소닉, 테슬라 전용 신형 배터리 개발 착수

공유
0

[글로벌-Biz 24] 파나소닉, 테슬라 전용 신형 배터리 개발 착수

"테슬라와의 합작 사업 1년 내 흑자 전환"

파나소닉은 테슬라용 신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으며 테슬라와의 합작 사업은 곧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은 테슬라용 신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으며 테슬라와의 합작 사업은 곧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로이터
파나소닉의 우메다 히로카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9일(현지시간) 결산 발표 회견에서 전기 자동차(EV) 대기업 미 테슬라 전용의 신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테슬라와의 배터리 사업은 1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메다 CFO는 “파나소닉이 배터리의 고용량화나 안전성 면에서 강점이 있다”면서 “테슬라의 강력한 요청도 있으며 우리의 지향점과도 일치하므로 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신형 배터리 ’4680‘의 구상을 공표한 직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생산라인 구축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공동 운영하는 미 캘리포니아의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를 시간당 38~39GW까지 증산을 결정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구상에 맞추기 위해서는 증산된 배터리 생산 능력의 80배가 필요하다. 우메다는 “이는 단일 회사에서 조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경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테슬라에 사용되는 원통형 전지 사업은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우메다는 고용량화나 라인 증강을 진행시키는 국면이기 때문에, 이번 분기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증산 체제가 갖추어지면 2~3년 안에 5% 정도의 이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