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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반발 의식했나?…국내 앱·게임 개발사 마케팅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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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반발 의식했나?…국내 앱·게임 개발사 마케팅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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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케팅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과 ‘창구 프로그램 시즌2’ 톱3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 6주간의 마케팅 캠페인이다. 또 앞으로 우수 10개 개발사를 위한 지원도 진행하기로 했다.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와 수수료율 30% 인상 등으로 국내 거센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는 30일 6주간에 걸친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창구 프로그램 시즌 2’ 톱3 개발사의 앱·게임을 보다 많은 유저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창구 프로그램 시즌 2’ 톱3로 선정된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 ‘맘편한세상’ △영상통화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앱 WAVE ‘웨이브코퍼레이션’ △글로벌향 방치형 RPG 게임 히어로 팩토리 ‘플레이하드’ 등이다.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에서는 액션 및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부터 육아, 동영상 편집, 라이프스타일, 소셜 앱에 이르는 다양한 개발사가 선정됐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 캠페인 ‘세상을 바꾸는 1cm’는 우리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꿔가고 있는 1cm의 앱과 게임을 소개한다. 이 캠페인에는 TV 광고와 각 개발사별 유튜브 동영상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포함된다.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10개 우수 개발사의 앱·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유저에게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인스톨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달 20일에는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의 ‘톱3’를 포함한 총 10개 개발사와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및 퍼블리셔를 대상으로 창구 프로그램 데모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데모 데이를 통해 국내 앱·게임 개발사, 엑셀러레이터, 투자자 간 교류의 장을 활성화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를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구 프로그램 시즌 2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구글플레이는 한국 앱·게임 개발사들의 혁신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계속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