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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밥캣 60년 승승장구한 비결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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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밥캣 60년 승승장구한 비결 알고보니....

변화무쌍한 경영·기술로 고객에게 다가가...혁신은 지금도 현재진행형

두산밥캣은 혁신적인 경영과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고 있다. 스캇 박(Scoot Park) 두산밥캣 대표이사 이미지.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은 혁신적인 경영과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고 있다. 스캇 박(Scoot Park) 두산밥캣 대표이사 이미지. 사진=두산밥캣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세계적인 업체 '두산밥캣'의 혁신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경영적인 면에서는 전세계 비즈니스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모든 지역 사장·부사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면에서 건설기계를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파격적인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두산밥캣이 모든 부문에 걸쳐 혁신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소형 건설기계 업계 강자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31일 보도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9월 글로벌 구조에 적합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지역 사장·부사장을 교체했다. 당시 두산밥캣 아프리카·유럽(EMEA)지사 사장으로는 구스타보 오테로(Gustavo Otero)가 임명됐으며 북미 지역 사장에는 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글로벌 조달 부문 수석 부사장에는 알바로 파치니(Alvaro Pacini),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에는 트로이 크래프트(Troy Kraft), 글로벌 전략 & 운영혁신 총괄에는 권영민 전무가 임명됐다.

해당 임원들은 스캇 박(Scott Park) 대표에게 직접 관련 업무를 보고한다고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대표가 대다수 임원들을 일일이 챙기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박 대표는 “두산밥캣은 전세계 아이디어와 혁신을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확장된 글로벌 조직 구조는 EMEA에서 새로운 성공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소형 건설기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두산밥캣은 혁신을 보여준다.

밥캣 맥스컨트롤을 통해 원격조종 중이다. 사진=두산밥캣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밥캣 맥스컨트롤을 통해 원격조종 중이다. 사진=두산밥캣 홈페이지

두산밥캣은 ‘밥캣 맥스컨트롤(Bobcat MaxControl)’을 통해 편리한 원격조종을 제공한다. 밥캣 맥스컨트롤을 사용하면 두 명이 할 일을 혼자 처리할 수 있다. 그만큼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게다가 적재 업무와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더 적은 시간동안 더 적은 인원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한다.

두산밥캣은 현재 밥캣 맥스컨트롤로 원격조종만 가능하지만 향후 추가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물체 회피 기능과 반자동 기능이 개발 중이다. 증강현실(AR) 모드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기계가 송수신한 물체를 식별한 후 물체와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솔루션(물체 회피 기능)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복적인 모든 작업을 보다 생산적이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반자동 기능도 개발되고 있다.

비제이셰커 네바(Vijayshekhar Nerva) 두산밥캣 EMEA 혁신·가속화 책임자는 “우리는 작업 현장에서 보다 생산적이고 안전하며 환경 친화적인 작업 수행을 위해 보다 강력한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