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1조52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16.5%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일부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중저가 제품의 판매로 매출이 개선세를 보인다 게 LG의 설명이다. 매출액은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폭과 매출액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봤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늘었고, 평균판매가(ASP)도 1년간 가장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4분기에 북미,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과 보급형 라인업 강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5G 보급형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