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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선두 경쟁만큼 흥미진진한 4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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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선두 경쟁만큼 흥미진진한 4위 경쟁

신한⸱KB 선두 다툼속 4위 자리 놓고 우리⸱농협 각축전

NH농협금융그룹이 우리금융그룹을 누르고 3분기 누적 실적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각사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금융그룹이 우리금융그룹을 누르고 3분기 누적 실적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각사
금융지주간 순위 경쟁이 선두그룹은 물론 4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금융지주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KB금융이 분기별 실적으로는 2분기와 3분기 연속 신한금융을 앞섰지만 3분기 누적에서는 신한금융이 1위를 지키고 있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779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447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502억 원이다.

두 그룹은 은행 부문의실적은 감소를 보였으나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신한금융과 KB금융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금융지주 3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3분기 7601억 원, 누적 2조106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3분기 실적 4위는 NH농협그룹이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실적을 2분기 연속 넘어서며 4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실적에서도 무난히 4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은 3분기 5505억 원, 누적 1조46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우리금융의 3분기 4798억 원, 1조1404억 원 실적을 앞섰다.
NH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211억 원을 감안하면 NH농협금융과 우리금융의 실적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선두그룹은 물론 4위 자리를 놓고도 4분기에 금융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