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트럼프, 경제문제 최고 전문가" vs "바이든, 코로나19 사태 해결 적임자"

공유
0

[글로벌-이슈 24] "트럼프, 경제문제 최고 전문가" vs "바이든, 코로나19 사태 해결 적임자"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플로리다주 등 경합주 10개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수개월 동안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이들 유권자들이 올해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은 일자리를 포함한 경제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무역협정, 인종갈등, 환경문제 등이었다.
지속적인 심층 인터뷰 결과 이들 경합주 유권자들의 표심은 수시로 바뀌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경쟁력 부문은 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이전 활황이었던 경제, 캐나다·멕시코 등과 무역재협상, 중국 압박 등의 부문에서 점수를 얻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관리를 보다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감, 인종 갈등 해결,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표를 받았다.

이들 부문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관심 포인트와 겹친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선이 지난해 치러졌거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실업률도 높고, 코로나19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유권자들의 시선이 변하면서 표심이 바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텍사스주 사전투표 유권자 숫자가 이미 2016년 전체 숫자를 능가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미국 선거열기가 뜨겁게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환경에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