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주식시장의 상승요인은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연말 배당향 자금 유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경기개선 시각 의구심,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른 경제봉쇄조치 등을 꼽았다.
이번주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들이 몰려있다. 미국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2일,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 3일,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구매자관리지수(PMI) 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일이다.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과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가장 크게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선 누적 확진자 수가 900만 명을 넘어섰다.
관건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른 미국 정책 강도다. 미국은 재정정책 합의에 난항을 겪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 연준의장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재정정책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대응수단을 소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이 코로나19재확산에 따라 빠른 가격조정을 되풀이하고 있어 FOMC의 통화정책을 기대볼 수 있다”며 “이번주 FOMC 일정을 앞두고 있어 주가조정폭이 과거에 비해 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심의 잣대인 11월물 VIX(S&P500 변동성 지수)는 지난달 28일 현재 36%로 올랐다. 이는 9월 말 33% 대비 상승한 결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반영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조정은 4분기, 멀리보면 내년 상반기를 염두하고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도 관망세 속에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미국 대선이 끝나야 복잡한 실타래를 풀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확대된 우편투표는 이번 대선 최대 변수로 최악의 경우에는 선거 당일에도 당선자를 알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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