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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영화 원조 '007'보면 100세 이상 살줄 알았는데... 숀 코네리 90세에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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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영화 원조 '007'보면 100세 이상 살줄 알았는데... 숀 코네리 90세에 하늘나라로

첩보영화 '007'에서 1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영국 영화배우 숀 코네리가 31일(현지시간) 향년 90세로 사망했다.

31일 영국 BBC에 따르면 코너리의 아들은 이날 "부친이 한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부친은 영연방 국가인 바하마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코네리가 숨질 당시 많은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었다고도 했다.
코네리의 아들은 "부친을 알고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오늘은 슬픈 날"이라면서 "배우로서 그가 준 멋진 선물을 즐긴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줬다"고 애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코네리는 1962년 007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코너리는 1983년까지 6차례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고의 제임스 본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0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다만 그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오랫동안 지지해왔다.

영화팬들은 "제임스 본드 연기 다시 생각난다" "정말 대단한 연기 였다"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