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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인도 협력사 퓨처 리테일, 주주들에게 잘못된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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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인도 협력사 퓨처 리테일, 주주들에게 잘못된 정보 제공"

아마존이 인도 금융당국에 인도 협력사인 퓨처 리테일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제기했다.  사진=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이 인도 금융당국에 인도 협력사인 퓨처 리테일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제기했다. 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인도 금융감독 당국에 인도 협력사가 주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불만을 접수했다. 인도 협력사인 '퓨처 리테일'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10월 3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도 증권감독 당국에 보낸 서한에서 인도 협력사인 퓨처 리테일이 아마존에 계약상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주주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마존은 퓨처 그룹과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퓨처그룹은 지난 8월 34억달러에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에 소매업 관련 자산을 매각했다.

아마존은 그러나 퓨처 리테일 매각은 작년에 아마존과 퓨처그룹이 맺은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마존의 법정 다툼은 인도 최대 소매업체 가운데 하나인 퓨처 리테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고 부자인 암바니, 그리고 그의 릴라이언스 그룹과도 척을 지는 결과를 부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18일 법원으로부터 퓨처그룹의 소매부문 매각 중단 명령을 받아냈다.

그러나 퓨처그룹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과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으며 이번 명령에도 불구하고 매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아자이 티야기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퓨처그룹의 보도자료와 주식관련 정보 공개는 인도 증권법 위반이라면서 관련 사실을 조사해 퓨처그룹과 릴라이언스 간 합의도 승인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아마존은 자사가 작년 퓨처그룹과 계약을 맺고 2억달러 가까이를 퓨처리테일에 투자했다면서 계약에 따라 퓨처그룹은 릴라이언스가 포함된 '제한 대상'에는 소매자산을 매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마존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계속해서 타격을 입고 있다.

인도의 외국인투자규정과 반독점법으로 견제를 받고 있고, 릴라이언스 등 현지 업체들과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

아마존은 인도에 6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