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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우조선해양 건조 印尼(인니) 잠수함 탑재 어뢰기만기는 터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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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우조선해양 건조 印尼(인니) 잠수함 탑재 어뢰기만기는 터키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수출한 인도네시아 해군의 209-1400급 잠수함에 터키제 어뢰 재머와 기만기를 탑재한다.

터키 방산업체 아셀산의 '조카' 재머와 디코이. 사진=아셀산
터키 방산업체 아셀산의 '조카' 재머와 디코이. 사진=아셀산

영국 방산 전문 매체 제인스디펜스는 최근 터키 방산업체 아셀산이 생산한 어뢰 재머와 기만기가 인도네시아에 지난달 22일 도착했다고 전했다. 어뢰와 기만기 체계는 인도네시아가 보유한 잠수함 3척에 모두 설치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해군은 2019년 3월 나가파사함용 재머와 기만기(디코이)로 터키제 '조카'를 선정했다.

재머는 적 음향 유도 어뢰에 강력한 소음을 발사해 무력화하는 장비이고 기만기는 적이 노리는 잠수함과 비슷한 소음 등을 담은 음향체를 발사해 잠수함이 아닌 디코이로 어뢰를 유도하는 장치다.

아셀산의 자르가나 발사기 체계는 잠수함 위치를 노출하는 거품을 발생하지 않고 한 번에 최대 24발의 디코이나 재머를 발사할 수 있다. 이 체계는 새로운 콘솔없이 기존 전투체계에 통합될 수 있다고 제인스는 전했다.
대우조선행양이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한 209급 잠수함 개량형인 209-1400 1번함 '나가파사함'.사진=인도네시아해군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행양이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한 209급 잠수함 개량형인 209-1400 1번함 '나가파사함'.사진=인도네시아해군

이 장비들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209-1400t급 1번함인 나가파사함에 장착한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납품한 209-1400t급 2척은 취역했고 1척은 해상 시험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이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1988년부터 건조한 장보고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지속 발전시켜 독자 개발한 수출형 모델이다. 길이 61m, 수중 배수량 1400t이다. 어뢰와 기뢰 등 무기를 발사하는 발사관 8기를 갖추고 있다. 승조원은 40명이다. 1만 해리(1만8520Km) 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