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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성장기 맞는 렌털‧유통 '홈케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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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성장기 맞는 렌털‧유통 '홈케어 서비스'

2010년대 들어 매트리스 등 전문가 관리 서비스 등장
맞벌이 부부·1인가구 증가 등 사회 상황 고려 전망밝아

코로나19 장기화로 렌털‧유통업계의 '홈케어 서비스'가 일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장기화로 렌털‧유통업계의 '홈케어 서비스'가 일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렌털‧유통업계의 '홈케어 서비스'가 우리 생활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케어 서비스는 전문가가 가정을 방문해 매트리스와 침구류는 물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2011년 코웨이가 '매트리스 케어 렌털 서비스'를 시작하며 홈케어 서비스 시대가 본격 열렸다.
그동안 시장이 크지 않던 홈케어 서비스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적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런 홈케어 서비스 시장을 잡기 위해 렌털‧유통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렌털업계 부동의 1위인 코웨이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에코탈취 서비스'와 가전제품 관리 서비스 등으로 고객이 더 건강하고 쾌적한 집안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2018년부터 비데, 매트리스, 건조기, 세탁기 등을 대상으로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원 웰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월 평균 20% 이상 서비스 이용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교원 웰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최근 '매트리스 케어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타사 매트리스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현대렌탈케어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매트리스 전문 엔지니어 '큐밍 닥터' 채용을 확대하는 중이다.

유통업계도 마찬가지 모습이다.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주거환경과 ▲클린리폼 ▲키친케어 ▲바스케어 ▲가구케어 ▲가전케어 ▲청소서비스 등 크게 8개 카테고리로 홈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며 전문 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소비자 가정을 방문해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을 깨끗하게 분해·청소해주는 가전 클리닝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건강과 직결된 대표 가전제품의 세척과 살균을 해주는 전자랜드 '클린킹'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렌털‧유통업계가 제공하는 홈케어 서비스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각 업체들도 서비스 품질 향상 등 고객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