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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소유 전자상거래업체 라자다, 싱가포르에서 개인정보 110만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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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소유 전자상거래업체 라자다, 싱가포르에서 개인정보 110만건 유출

라자다는 지난해 인수한 신선식품  이커머스 업체 레드마트의 110만 개의 계정이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라자다는 지난해 인수한 신선식품 이커머스 업체 레드마트의 110만 개의 계정이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라자다(Lazada)는 싱가포르에서 110만 계정의 주소와 일부 신용 카드 번호를 포함한 개인 정보가 해킹 당했다고 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라자다 사이버보안 팀은 지난 28일 싱가포르 신선식품 이커머스 레드마트 고객 데이터에 대한 불법 액세스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 후 해킹된 데이터가 18개월 이상 지난 정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라자다 대변인은 30일 "불법적으로 접근된 사용자 정보에는 이름, 전화 번호, 이메일 및 우편 주소, 암호화 된 비밀번호 및 일부 신용 카드 번호가 포함된다"면서 "이에 회사는 즉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했으며 현재 고객 데이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라자다는 성명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와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보안 인프라를 검토하고 강화하는 것 외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자다는 이번 사건을 국가의 개인 정보 보호법을 시행하는 싱가포르의 개인 데이터 보호 위원회에 보고했다. 싱가포르 법률에 따라 기업은 500명 이상의 개인 데이터가 포함된 경우 위원회와 영향을 받는 개인에게 데이터 유출사실을 통지해야 한다.

레드마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싱가포르에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식료품 쇼핑으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 매출이 급증했다. 4월 초부터 도시 내 이동이 제한되면서 플랫폼의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4배 상승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