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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세븐일레븐, 美 주유소 최대 300곳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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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세븐일레븐, 美 주유소 최대 300곳 매각

일본 세븐일레븐이 미 주유소 300곳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세븐일레븐이 미 주유소 300곳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석유업체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주유소 사업부문인 스피드웨이를 21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일본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이 인수 뒤 최대 300곳을 매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세븐일레븐 모기업인 일본 세븐 앤드 아이 홀딩스가 최대 300개를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세븐 앤드 아이는 현재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홀딩스와 함께 주유소 매각을 위한 인수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인수 희망자로는 영국 주유소 사업자 EG 그룹을 소유한 사모펀드 TDR 캐피털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TDR 캐피털은 스피드웨이 인수전에서 세븐 앤드 아이에 패한 바 있다.

세븐 앤드 아이는 지난 8월 미 35개주에 약 3500개 주유소를 거느린 마라톤의 스피드웨이 주유소 사업 부문을 21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구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가격 경쟁 심화로 매력이 줄고 있는 일본 시장을 벗어나 시장을 해외로 확대하려는 노력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스피드웨이는 이미 미국에 일부 진출한 세븐일레븐 편의점들과 겹치는 경우도 있어 세븐 앤드 아이는 일부 주유소를 매각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매갹을 통해 10억달러를 확보한다는 계획도 8월에 함께 공표한 바 있다.
세븐 앤드 아이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스피드웨이 주유소 최대 300곳을 정리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인수와 동시에 매각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