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지난 10월 15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주관으로 열린 ‘인테리어 중소상공인 상생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상공인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한샘은 대리점을 위해 마련한 전국 26개 상생형 대형매장의 입점 수수료를 감면하고, 수수료 정액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상생형 대형매장은 본사가 비용을 들여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이 입점해 공동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매장이다.
기존에는 매출에 따라 입점 수수료를 차등 감면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대리점에 동등한 수수료 체계를 적용하게 된다. 또 한샘몰과 소상공인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공동개발상품’의 수수료를 신규 입점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 일정기간 면제할 계획이다.
대리점 보호와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대리점 불만 접수센터’도 설치한다. 이는 대리점의 불만 사항을 본사가 듣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는 대리점주에 대한 본사직원의 부당 행위 발생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히 조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샘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소비자 불만 사항을 즉각 조치하는 ‘소비자 불만제로 심의위원회’도 새로 선보인다. 해당 기관은 인테리어 시공이 끝난 후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공‧품질 문제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 해소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생겼다.
이와 함께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샘은 회사 본업의 특성을 살려 노후된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주거 환경 개선 사회공헌 활동 등 ‘함께 드림(Dream Together)’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지난 장마 수해를 입은 중소상공인 업체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가구와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피해 복구 활동을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간다.
한샘 관계자는 “국내 홈인테리어 부문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 대리점, 소상공인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중소상공인과의 공정거래 문화 구축,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