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러시아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1억회분을 12월과 내년 1월 사이에 수입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국제사회는 스푸트니크V의 임상시험이 완료되지 않아 안전성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공개 발표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 외교당국과 러시안 국부펀드(RDIF)로부터 12월 중 백신 수입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며, 우리 정부는 당연히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러시아의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꽤 오랫동안 백신 공급 문제를 논의했다고 아르헨티나 당국은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스푸트니크V 개발과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차관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아르헨티나에 공급될 스푸트니크V 백신은 계약을 맺은 인도와 한국, 중국 등지의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