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공지능 투자펀드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광주테크노파크가 100억원을 공동 출자하고, 지난 7월 초 ㈜디티앤인베스트먼트·COLOPL NEXT와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운용사로 선정돼 총 1048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는 광주시-광주테크노파크-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펀드 운용사 간에 광주 기업 투자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이 담겼으며, 수도권 AI기업의 광주지역 유치를 비롯한 광주의 AI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컨설팅 지원, AI 기업의 창업 및 성장지원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일 계획이다.
업무 협약식에 이어 개최된 투자유치 설명회(IR)는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 운용사 투자심사역(VC) 3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관련 21개사의 발표와 기업-VC간 일대일 개별상담이 4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가 종료된 후에도, 매월 초 지속적으로 VC와 인공지능 기업이 만날 수 있는 월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를 통해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불모지였던 광주에 AI기업의 생태계가 점차 갖춰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번 AI투자펀드 조성으로 창업초기에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투자금 확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필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qr087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