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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칩 공급, 美 허가 6개기업에 삼성전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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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칩 공급, 美 허가 6개기업에 삼성전자 포함

소니 AMD 인텔도 함께…SK하이닉스 퀼컴 등은 아직 승인 못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에 칩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업체는 삼성전자, 소니, AMD, 인텔 등 6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에 칩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업체는 삼성전자, 소니, AMD, 인텔 등 6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봉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에 칩을 공급하는 외국 업체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에 칩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업체는 삼성전자, 소니, AMD, 인텔 등 6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퀄컴, 미디어텍,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미국은 화웨이에 대한 봉쇄를 계속 늘려왔다. 화웨이의 칩 공급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기린9000 프로세서를 비롯해 화웨이가 설계한 고성능 칩은 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화웨이의 최대 발주처였던 TSMC의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를 위한 지속적인 제조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다만 28nm(나노미터) 등 현재로서는 고난도 기술이 아닌 공정에 대해서만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TSMC도 16nm 이상의 첨단 공정 기술이나 제품은 화웨이에 공급할 수 없다. 즉 기린9000 프로세서 등 화웨이가 진정 필요한 고성능 칩은 여전히 생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