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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쾌속 질주’…3분기 ‘매출 1조·영업益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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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쾌속 질주’…3분기 ‘매출 1조·영업益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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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분기 매출 1조 원과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과 콘텐츠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이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03%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544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 증가한 2844억 원, 포털비즈 매출은 1212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488억 원을 올렸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54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래액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1484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일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부터 월간 기준 일본 만화앱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신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1504억 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1557억 원,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915억 원을 올렸다.

3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9802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활발한 유료 콘텐츠 사업 전개와 신규 게임 홍보 활동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