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문산 고속도로’ 7일 개통…“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

공유
0

‘서울~문산 고속도로’ 7일 개통…“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

총 투자비 2조 1190억원…2015년 11월 착공해 5년 만에 개통
GS건설, 주간사로 참여…스마트건설 기술 적용해 제때 완공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한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7일 개통한다.

GS건설은 6일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행사를 갖고 7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심상정 의원(고양시 갑), 박정 의원(파주시 을), 이용우 의원(고양시 정), 한준호 의원(고양시을), 홍정민 의원(고양시 병),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손태락 서울문산고속도로(주) 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로 도로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 원을 투입해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정부는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된다,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해서 40분(8km↓), 자유로 대비해서 10분(10km↓)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총 동원했다. 기존 교량 접합부에 레이저 스캔과 드론 촬영을 통한 3D 설계 기법, BIM(빌딩정보모델링) 간섭 검토를 통해 정확한 설계로 재시공 없는 정밀 시공을 했으며,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TLS)으로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콘크리트, 아스팔트 실시간 운반 시스템과 다짐장비 MC(Machine Control, 제어장치) 적용으로 공기 연장 없이 제 날짜에 완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GS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건설은 국내 초기 민자도로사업에 해당하는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 및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주간사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어 제2영동고속도로 등 중앙 정부 민자사업뿐만 아니라 서울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다수의 지자체 도시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민자도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 연장없이 성공적으로 수행 및 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