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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정유플랜트 공사 '3천만시간 무재해' 현지언론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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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정유플랜트 공사 '3천만시간 무재해' 현지언론 찬사

밥코 정유시설 현대화사업 10월말로 무재해 달성에 "바레인 대형공사에 이정표"
발주자 밥코 CEO도 "한국 등 다국적컨소시엄 파트너십 발휘 의미있는 성과" 평가

삼성엔지니어링이 다국적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10월 말로 300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달성한 바레인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그램(BMP)의 작업현장 모습. 사진=바레인 뉴스 알라얌(Alayam)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이 다국적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10월 말로 300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달성한 바레인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그램(BMP)의 작업현장 모습. 사진=바레인 뉴스 알라얌(Alayam) 홈페이지
삼성엔지니어링이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 중인 바레인 밥코(Bapco) 정유플랜트 현대화사업에서 300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달성해 현지에서 찬사를 받았다.

6일 바레인 뉴스매체 알라얌(Alayam)에 따르면, 바레인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그램(BMP)이 지난달 말로 사업장 무재해 3000만 시간을 기록했다.
알라얌은 BMP의 3000만 시간 무재해 달성이 바레인 내에 진행 중인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장에서 시설과 인력의 안전, 환경, 건강 부문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작업장 인력의 질병과 부상, 장비·자산의 심각한 결함, 화재 등 손실이 없이 대기록을 이룬 것”이라고 소개했다.

발주자인 밥코의 다우드 나지프(Dawood Nassif)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300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은 밥코는 물론 BMP 합작투자팀(컨소시엄), 협력업체 등 사업참여자들의 공동 노력으로 이뤄냈다는 점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전세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알라얌은 “BMP 현장에는 하루 80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밥코와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인력이 매달 증원 투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레인 시트라(Sitra) 석유화학단지 내 정유시설을 현대화 하는 사업인 BMP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테크닙(Technip),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hnicas Reunidas·TR) 등 3사 조인트벤처인 ‘TTSJV’가 수주해 현재 공사를 벌이고 있다.
바레인 언론과 발주자 밥코는 TTSJV가 훌륭한 파트너십을 발휘해 3000만 시간 무재해를 달성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밥코는 노후화된 원유증류시설을 교체하고, 잔사유 수소첨가분해시설(Residue Hydrocracking Unit)을 새로 설치해 하루 원유처리량을 기존 26만 7000배럴에서 36만배럴로 늘린다는 목표이다.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맡고 총 수주액 42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 가운데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 지분을 갖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