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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악재는 악재 아니다"...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10종목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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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악재는 악재 아니다"...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10종목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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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주식시장에 가장 싫어한다는 불확실성이 하나 둘 제거 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7일 '주간 추천종목 10선' 보고서에서 아직 코로나19 이슈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변수는 남아있지만, 이는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악재이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추가 재정정책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IT와 자동차, 소재(화학) 업종 중심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한 주를 뜨겁게 달군 미국의 대선 상황은 드라마틱하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 이슈가 남았지만, 대선은 바이든 승리, 상원은 공화당의 선전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선거가 있었던 이번 주 뉴욕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환호하면 급등했다.

6일(뉴욕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78포인트(0.24%) 하락하며 2만832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 (0.03%) 하락하며 3509.44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포인트 (0.04%) 상승한 1만1895.23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1821.8포인트(6.87%)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239.48포인트 (7.32%), 나스닥은 983.64포인트(9.01%) 각각 상승했다.

역대급 대선 결과의 반전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했다는 점인데, 시장에서 전망했던 수많은 시나리오와 상관없이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보다는 글로벌 각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이슈보다는 차기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구체화할 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국내 역시 주식 대주주 요건 하향 논란은 현행 기준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주식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하나씩 제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친환경 관련주와 같이 글로벌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으로 압축해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동안 '블루웨이브' 가능성으로 조정을 받았던 성장주들은 재차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미 선거 결과 발표 이후 급락한 채권 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번 성장주 랠리의 핵심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CMO기업, 인터넷 및 게임 업종이 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1) 성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SK 케미칼, 카카오, 엔씨소프트
2) 차·화·전 : 삼성전자, 현대차, 롯데케미칼
3) 친환경 정책: LG 화학, 삼성 SDI, 한화솔루션

[종목별 투자 포인트]

삼성바이오로직스

• 3공장 가동률 상승과 4공장 증설을 통한 압도적인 CMO 경쟁력
• 고객사 코로나19 항체 의약품 임상 진행에 따른 추가 수주 모멘텀

SK 케미칼

• 고객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SK바이오사이언스 CMO 가치 상승
• 독감백신 수요 증가에 따른 3분기 호실적 기대

카카오

• 비즈보드 광고 매출 고성장 및 핀테크 사업 수익성 확대
• 콘텐츠 자회사 시너지 및 기업가치 상승 전망

삼성전자

•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따른 반도체 부문 가치 재평가
• 화웨이 제재와 반중 정서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부문 반사 수혜

현대차

• 적극적 친환경차 대응을 통한 글로벌 전기차 M/S 확대
• 제네시스 내수 판매 호조와 미국 시장 진출 기대

롯데케미칼

• 저유가 기조와 화학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 대산공장 가동재개를 통한 이익 회복과 업종 內 저평가 매력

LG 화학

• 저유가 기조, 경기 회복에 따른 화학 부분 이익 개선
•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M/S 1위 경쟁력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가치

삼성 SDI

• 중대형 전지 매출 확대에 따른 배터리 사업 재평가
•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른 ESS 수요 확대 수혜

한화솔루션

•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른 태양광/수소 시장 성장 수혜
• 제품 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케미칼 실적 호조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