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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 빠진 구직자…60%가 “은둔형 외톨이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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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 빠진 구직자…60%가 “은둔형 외톨이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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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7일 구직자 2321명을 대상으로 ‘취업활동 중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8%가 ‘경험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취업도 안 되고, 코로나19로 계속 집에 있게 되어서’라는 응답이 82.4%(복수응답)에 달했다.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 37%, ‘계속되는 취업실패로 할 일이 없어서’ 27%,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서’ 24%, ‘주변에서 취업 했는지 물어보는 게 싫어서’ 12.9%,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취업한 것에 대한 자격지심 때문에’ 12.5%, ‘대인관계 공포증이 생겨서’ 8.6%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집에 은둔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미취업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45.9%로 가장 많았다.

‘미래에 대한 불안’ 28.9%, ‘무기력증의 심화’ 21.3%, ‘건강상태 악화’ 2.9% 등으로 나타났다.

은둔하게 된 시점은 구직활동을 시작하고 평균 4개월이 지나서였다.

스스로를 ‘은둔형 외톨이’라고 생각하는 구직자도 42.4%나 됐다.
스스로 ‘은둔형 외톨이’라고 밝힌 구직자 가운데 14.1%는 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구직단념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