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한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기업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잠정실적 발표 기업 중 3개 증권회사 이상이 전망치를 낸 115개 기업 가운데 65.2%인 75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53개 기업의 경우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 넘게 웃도는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58.1% 증가한 12조296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10조6364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LG화학은 영업이익이 158.7% 늘어난 9021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내면서 시장 전망치 7312억 원보다 훨씬 많았다.
POSCO의 경우 영업이익이 6667억 원으로 36%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 4922억 원을 웃돌았다.
KB금융 1조4165억 원, 신한지주 1조4682억 원 등 주요 금융지주회사도 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시장 기대치를 넘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