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요 뉴스매체에 따르면, 황 앵커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몸담았던 KBS를 떠나려고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또 황 앵커는 "불행하게도 온갖 말이 난무하는 사회 한 가운데에 KBS가 있다.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라고도 썼다.
황 앵커는 1992년 KBS에 입사해 사회부, 통일부, 정치부 등을 거쳤으며 뉴욕 특파원을 지냈다. 2015년 1월부터 'KBS 뉴스 9' 앵커를 맡았다가 2018년 4월 새 경영진이 들어서면서 교체됐다.
2016년에는 'KBS기자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모임'에 참여해 'KBS기자협회는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 민주노총 산하 특정노조의 2중대라는 비판을 곱씹어 봐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