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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내륙수로 바지선도 LNG연료 시대...콘코디아 다멘 40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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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내륙수로 바지선도 LNG연료 시대...콘코디아 다멘 40척 수주

JP모건자산운용 발주...쉘 용선, VT그룹말로우사가 운용

내륙수로의 바지 유조선도 이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해운 전문 매체 지캡틴(gCaptain)은 미국의 JP모건자산운용이 네덜란드 콘코디아 다멘에 40척의 LNG 연료 사용 자체 추진 바지선을 발주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콘코디아 다멘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콘코디아 다멘은 네덜란드 다멘조선그룹의 내륙수로 전문 조선소다.
콘코디아 다멘 조선소가 건조할 파르시팔 바지 유조선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콘코디아 다멘이미지 확대보기
콘코디아 다멘 조선소가 건조할 파르시팔 바지 유조선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콘코디아 다멘

콘코디아 다멘 발표에 따르면, 이 바지 유조선은 LNG 추진체계를 갖추며 길이 110m,너비 11.5m다. 이 선박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의 운하와 하천 네트워크에서 화물 운송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 2800t 적재 시 흘수가 3.25m인 깊이가 극히 얕은 선형이 된다.

'파르지팔 유조선'으로 부르는 이 바지선은 안트워프와 암스테름담, 로테르담과 라인 네트워크를 오가며 광물유를 운송하는 데 이용될 것이라고 지캡틴은 전했다.

콘코디아다멘은 12월 바지선 건조에 착수하며 2021년 11월부터 인도를 개시해 2024년 12월 말 인도를 완료할 예정으로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은 이 바지선 유조선들을 글로벌 석유메이저 쉘에 용선할 계획이며 VT그룹/말로우사가 운용한다. VT그룹은 내륙 수로 운송, 광물과 화학제품, 바이오연료와 윤활유 수송 전문 기업이다.

크리스 코넷 콘코디아다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수주해 대단히 기쁘며 작업 개시를 고대한다"면서 "이는 내륙 운송부문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우리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